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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배당성장 ETF인 VIG, DGRO, NOBL 주가 오르고 2%대 배당도 받고

매달 고배당을 주는 ETF의 주가가 정체돼 재미가 없다고 느끼는 투자자들이라면 주가도 오르고 동시에 일반 ETF들보다 배당도 꾸준하게 늘려 주는 배당성장 ETF인 VIG, DGRO, NOBL이 투자 대안이 됩니다.

ETF는 중장기적으로 주식수를 모아가면서 주가 및 배당 모두 안정적인 수익을 균형감 있게 얻게 된다면 불확실성을 꽤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습니다.

배당성장 ETF는 고배당이자 월배당인 ETF(연간 분배금 4%~12%)와 비교해 폭넓은 연령대에서 접근할 수 있고, 포트폴리오가 기술주나 특정 섹터에 편향돼 있는 분들에게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1. VIG, DGRO, NOBL ETF 비교

구    분 VIG DGRO NOBL
주가(7/31) 159.72달러 51.68달러 92.57달러
운용사 뱅가드 블랙록 ProShares
상장일 2006. 4.21. 2014. 6.10 2013.10. 9.
기초지수 나스닥 US  Dividend Achievers
select  지수
모닝스타 US Dividend 
Growth 지수
S&P 500 Dividend Aristocrats
YTD/5년수익률 14.68%/ 86.52% 16.95%/ 83.78% 17.74%/ 66.58%
분배금(배당) 1.51% 2.05% 1.91%
운용보수 0.06% 0.08% 0.35%
운용자산 61.76B달러(72조1,475억원) 19.91B달러(22조9,363억원) 8.81B달러(10조1,491억원)
보유종목 247개 388개 64개

세 ETF 모두 배당이 성장하는 우량주를 편입하고 있으며, 글로벌하게 널리 알려지고 과거 데이터도 신뢰감을 줍니다.

1-1. VIG(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뱅가드에서 운용하며 지난 10년 동안 배당금을 인상한 기업을 먼저 선정하고 나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해서 247개 종목을 편입합니다.

 1-2. DGRO(iShares Core Dividend Growth ETF): 블랙록에서 상장한 ETF로 지난 5년 동안 배당금을 꾸준히 늘린 기업 가운데 기업이 수익의 75% 이하를 지급하지 않도록 합니다. 

 1-3. NOBL(ProShares S&P 500 Dividend Aristocrats ETF): NOBL은 지난 25년 동안 배당금을 올려준 '배당 귀족주(Dividend Aristocrats)'에 투자합니다. 동일한 비중으로 기업을 편입하며 중형주 비중이 앞선 두 ETF보다 높습니다.

2. 배당성장 ETF 투자 시 유의사항과 Tip

배당성장 ETF의 간판격인 VIG, DGRO, NOBL은 모두 우수한 ETF에 속하지만, 투자의 원칙으로 돌아가서 꾸준히 보유하는 동안 성장과 배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현재로서는 VIG와 DGRO가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배당금을 제외한 단순한 주가 수익률을 감안하면 올해 수익률은 NOBL이 17.74%로 가장 높고, 5년 누적 수익률은 VIG가 86.52%로 가장 높은 걸로 나타납니다. 뱅가드가 운영하는 VIG는 운용 자산 규모도 한화로 약 71조 원이 넘는 대형 규모이고 운용 보수도 지수 추종 ETF에 해당하는 0.06%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세가지 배당성장 ETF의 5년 수익률 차트
3대 배당성장 ETF의 최근 5년 주가 수익률 비교 차트.

NOBL은 배당귀족주에만 투자하는 특징이 있는 반면에 주가 수익률에서는 가장 보수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VIG와 DGRO를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VOO와 비교해 봤습니다.

SPY와 VOO는 올해 수익률이 17%, 최근 5년 수익률이 102%, 배당금은 연간 1.3%입니다. 

따라서 VIG와 DGRO는 배당금은 SPY와 VOO보다 살짝 높은 1.5~2%대를 받는 대신에 지난 5년 동안 주가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15% 정도 낮은 84~87%대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실제 토털 리턴(배당금을 포함한 성장률)을 계산해도 주가 성장률은 지수 추종 ETF가 높고, 배당금은 VIG와 DGRO가 높다고 판단하시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TF는 투자 선택시 S&P500,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수익률을 비교 대상으로 삼으면 투자 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배당성장 ETF의 보유종목 비교

구분 VIG 비중 DGRO 비중 NOBL 비중
1 마이크로소프트 4.19% 마이크로소프트 3.32% 뉴코(Nucor) 1.89%
2 제이피모건 체이스 3.79% 애플 3.29% 타겟 1.87%
3 존슨앤존슨 3.67% 존슨앤존슨 2.89% 앨버말 1.75%
4 월마트 3.38% 화이자 2.85% 웨스트 파마슈티컬 서비시즈 1.75%
5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3.22% 프록터앤갬블 2.78% 익스페디터 인터내셔널
오브 워싱턴
1.75%
6 비자 3.21% 버라이즌 2.71% T. Rowe Price Group 1.70%
7 홈데포 2.91% 제이피모건 체이스 2.57% Roper Technologies 1.70%
8 프록터 앤 갬블 2.81% 홈데포 2.35% Pentair plc 1.67%
9 컴캐스트 2.21% 머크 2.14% Essex Property Trust 1.67%
10 코카콜라 1.97% 시스코 시스템즈 1.98% Dover  1.65%
  상위 10개 보유종목 31.37% 상위 10개 보유종목  26.87% 상위 10개 보유종목  17.36%

VIG와 DGRO, NOBL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에만 투자하는 ETF입니다. VIG는 기술, 산업재에 나란히 18%대 비중을 갖고 있습니다. DGRO은 기술, 재정, 보건의료, 산업재가 19%~13% 비중으로 편입돼 있습니다. 

반면 중형주 비중이 높은 NOBL은 소비자 필수 업종이 21.43%로 가장 많고, 산업재 20.57% 등 경기방어주 우선입니다. 뉴코는 미국 기반 철강회사이며, 5위 익스페디터 인터내셔널 오브 워싱턴은 화물 보험 및 물류 솔루션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