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내차를 운전할 경우, 임시운전자특약

운전하는 사람들은 아주 가끔이지만, 주변 지인이 내 차를 잠깐 운전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장거리로 같이 이동을 하는 경우, 서로의 피로를 나누기 위해서 교대로 운전을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럴 때 자차족들은 왠지 내 차를 지인이 운전하는 것이 살짝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물론 가족 간 잠시 운전하는 경우까지 신경을 쓰는 건 과도하지만, 살다 보면 다양한 상황이 일어나게 됩니다.

나야 운전을 조심한다고는 하더라도 교통사고라는 것이 방어운전을 해야 할 상황 등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가입하면 좋은 상품이 바로 자동차보험 가운데 '임시운전자특약'입니다.

임시운전자특약 썸네일.

#임시운전자특약이란?

임시운전자특약은 기존에 자신이 가입한 보험에 데일리로 1일~30일까지 기간을 지정해서 운전자 범위를 변경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저는 삼성화재 다이렉트에 가입돼 있어서 임시운전자특약이지만, 보험사별로 이를 지칭하는 특약 이름은 조금씩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그냥 편하게 부르는 이름으로는 자동차 원데이보험, 일일보험 등 이를 유사하게 부르는 명칭은 다양합니다. 삼성화재 고객센터에 문의해 보니 임시운전자특약의 핵심은 바로 운전자범위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에 연락해서 이를 문의했는데 가입 방법도 심플했고 요금은 하루, 이틀 단기간을 가입하는 수준이라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임시운전자특약 가입 방법과 요금은?

예를 들어 제가 가입돼 있는 삼성화재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임시운전자특약을 가입하려면 자차를 같이 운전하게 될 상대의 인적사항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보험회사에서 연락해 임시운전자특약을 가입하면 끝입니다.

다만 임시운전자특약은 운전하기 하루 전날에 가입해야 하고 다음날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게 기본입니다. 임시운전자특약을 가입하면 본인의 기존 자동차 담보 기준은 동일하게 적용되고, 운전할 수 있는 대상만 '전 연령 누구나'로 확대되는 개념입니다.

요금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기준으로 2024년 9월 현재 1일 11,500원이라고 합니다. 이를 15일, 30일 등 기간을 약간 확대해서 가입하면 아주 미세하지만 금액 뒷자리가 살짝 할인되는 금액이었습니다. 보험회사에 연락해 가입 의사를 밝히면 안내받은 가상계좌 입금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를 하면 됩니다.

#임시운전자특약 활용 팁

인사 및 형사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자동차는 항상 철저하게 이에 대한 대비를 해 놓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 연휴라든지 여름휴가 시즌 등 장거리 운전이 많아지는 기간에 꼼꼼하게 이런 특약을 사전에 살피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임시운전자특약도 15일, 30일 등 기간이 길어지면 각각 17만 원대 34만 원대로 특약 보험료가 높기 때문에 단발로 이용할 때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보험 특약으로 이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