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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노트

박진영X싸이 사로잡은 12세 크럼핑 댄스천재 고키, 라우드(LOUD) 고키, 보이그룹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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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과 P NATION의 수장인 싸이가 SBS 'K팝스타'팀과 글로벌 보이그룹을 뽑는 프로젝트인 '라우드(LOUD)'에서 12세 댄스천재 고키를 비롯해 참가자들의 충격적인 실력과 끼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매력의 글로벌 보이그룹을 찾고 있는 박진영과 싸이는 기존 오디션 무대들과는 다른, 파격적인 실력을 선보인 10대들의 모습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라우드(LOUD)'는 'Boys be LOUD'의 줄임말로, 새로운 매력 기준으로 발탁된 멤버들이 박진영과 싸이의 프로듀싱을 통해서 월드와이드 보이그룹으로 데뷔해 자신의 에너지를 세상에 마음껏 표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박진영과 싸이가 내세운 심사 기준은 실력과 외모에 새롭게 '매력'을 추가했습니다.
기존 오디션 방식에서 한 단계 진보해 멤버들이 가진 내면의 매력을 끄집어내 이를 세상에 크게 표현하게 도와주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6월 5일(토) 1회를 시작한 '라우드'는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진영, 싸이는 물론이고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SBS 'K팝스타' 심사위원을 오랫동안 맡았던 박진영은 심사 도중 "출연자들을 보니까 이 프로그램은 망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똑같은 오디션이라고 할까 봐 잠을 못 잤는데 배가 부르다"라면서 안도와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싸이, 12세 고키의 우월한 댄스에 "다음 뮤직비디오 출연해 달라" 러브콜

일본에서 온 만 12세의 고키는 4살 때부터 춤을 췄다고 합니다.
소개 영상에서는 크럼핑 댄스 부문에서 각종 수상한 내역들도 보여줬습니다.
매력 발산 무대에서 귀여운 동전 마술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긴가민가하게 만들었던 고키는 이어진 진짜 실력 무대에서는 표현이 불가한, 충격적인 수준의 크럼핑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한마디로 신선하면서도 넘사벽 춤 실력을 보여준 고키는 JYP와 P NATION 모두의 PASS를 받았습니다.
천상 춤꾼인 박진영은 "그냥 무대 공연을 보는 느낌이었다"면서 한동안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습니다.

SBS '라우드'서 파워풀한 크럼핑 댄스를 추는 고키.

박진영은 심사평을 하면서 "댄스를 배우거나 자녀에게 댄스를 가르치는 분들이 이 소년의 춤 영상과 제 심사평을 보고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면서 "고키 군이 이렇게 작은 체구로 우리를 압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박진영은 "이유는 체격은 왜소하지만 관절을 모두 사용할 줄 알기 때문이다. 고키군은 팔을 뻗을 거면 팔만 보내지 않고 꼭 어깨랑 같이 넘긴다. 뭘 해도 어깨랑 골반을 같이 써서 몸을 4등분해서 그 4등분이 사지에 붙어 있는 느낌이다. 오른쪽 어깨, 왼쪽 어깨, 오른쪽 다리, 왼쪽 다리 부분을 구분해서 쓴다. 작은 친구가 왜 그렇게 춤이 커보이는 지가 인상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진영은 "두번째는 힘이 좋다는 것이다. 저 체격에서 어떻게 저 정도 힘이 나오는지 신기하다. 코어와 하체 파워가 뛰어나서 갑자기 정지하는 장면에서도 정확하게 정지한다. 그런데 선 하나가 지저분한게 없다. 모든 동작을 정확히 깔끔하게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진영의 평은 계속됐습니다. "고키군은 마지막에 감정까지 싣는 여유가 대단하다. 어마어마한 연습량을 거쳐서 완벽하게 동작들이 이뤄지고 나서야 감정을 실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극찬을 이어갔습니다.
박진영은 고키에게 "뭐가 이렇게까지 독하게 연습하게 만들었느냐"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대해 고키는 "그냥 인생에서 무언가를 생각하거나 상상을 할 때 댄스밖에 생각이 안 났다. 그래서 계속 춤을 췄다"라고 진지하게 답변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치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서 주인공이 로열 발레학교의 오디션을 마친 뒤 심사위원들에게 "춤을 출 때는 전기가 흐르는 것 같다"라고 말하던 장면과 겹쳐 보이는 대목이었습니다.

싸이는 고키에게 즉석에서 "다음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달라"라고 제안을 했고, 모든 게 만족스러웠는지 "건강하게만 잘 자라 다오"라는 한 문장으로 심사평을 대신했습니다.
박진영은 고키가 합격 배지를 받고 참석자 자리에 돌아간 뒤에 싸이에게 귓속말로 "나는 저 친구가 교만해 질까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반도 못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싸이는 "그냥 천재다"라고 동의했습니다.

#'창의력에 자작곡, 랩, 연주까지' 심사위원 홀린 다니엘 제갈

미국에서 온 다니엘 제갈은 먼저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 뮤직비디오, 연주, 노래까지 제작해 선보였고, 박진영과 싸이는 뮤직비디오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장 합격 사인을 줬습니다.
진짜 실력 무대를 보기도 전에 합격을 받은 첫 후보자였습니다.
다니엘 제갈의 실력 무대는 자작곡 랩이었는데요.
랩 실력 역시 매력적이었고, 자기만의 세계에 몰두해서 랩을 부른 다니엘 제갈의 모습에 박진영과 싸이는 박수를 치면서 환호하기도 하고 넋을 잃기도 했고 한참을 웃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싸이는 다니엘 제갈 무대에 대해서 "표현력이 너무 좋았다. 기본적으로는 실력이 중요하나, 표현력도 좋아야 한다. 이건 엄청난 표현을 보여준 무대다. 내가 본 10대 가운데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10대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진영도 싸이를 바라보면서 "막 세련된 움직임은 아닌데 막 와서 꽂히는 게 꼭 너 같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영은 "진짜 다니엘은 마음, 성격, 소신 이런 게 다니엘일 텐데 겉모습은 어떤 게 다니엘인지 안 보인다"면서 "예술이란 게 안 보이는 부분을 보여주는 것 같다. 뮤직비디오 영상, 가사, 랩, 피아노 연주로 본인이 누구인지를 보여줬다"라고 평했습니다.
박진영은 "다니엘은 우리가 '라우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찾던 그 인재인 것 같다"라고 확인 도장을 찍어줬습니다.
이어서 박진영은 나긋한 목소리로 "다니엘~ (보이 그룹이기 때문에) 그렇더라도 춤은 조금은 춰야 한다"라면서 다니엘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표현했습니다.

#다음 주는 JYP와 P NATION의 현재 연습생들의 초긴장 오디션 예고

박진영과 싸이는 프로그램 마지막 부분에서 둘 다 극도로 초조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JYP와 P NATION에서 연습생으로 데뷔를 준비 중인 멤버들이 '라우드' 오디션에 참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찌 되었던 '라우드'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신선하면서 각자의 열정이 한눈에 보이는 매력 덩어리 후보들로 인해서 월드와이드 보이그룹으로 데뷔하기까지 꽤 화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10대들의 상상이 안되는 실력과 넘치는 끼는 보는 저 역시 감탄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여기에 K팝 열풍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평가받는 최강 프로듀서 박진영과 싸이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싸움이 글로벌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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