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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미국 대장 ETF는 SPY, 그리고 VOO, I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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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형 ETF에는 3가지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세 가지의 차이는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한번 기본적인 데이터만 가지고 말씀드리겠습니다.

 

ETF.COM-메인-페이지
미국 ETF.COM의 메인 페이지.

 

 

#모든 ETF 정보는 ETF.COM에서

 

미국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ETF에 관련된 세부 정보는 각종 투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가장 많이 이용되는 사이트는 ETF.COM입니다. 

배당 관련해서는 Dividend.com 이 있듯이, ETF 관련한 가장 메인 사이트는 ETF.COM입니다. 보통 야후 파이낸스 닷컴에서도 특정한 ETF에 편입된 세부 종목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대개는 대표 종목 위주로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ETF.COM에 들어가면 해당 ETF에 편입된 개별 종목들을 모두 확인하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ETF는 정기적으로 자신들의 기준에 따라서 실적이 하락하거나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필터링하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전한 투자라고 볼 수 있는데요.

A기업의 실적이 해당 ETF 기준에 부합되지 않으면 배제를 하고, 새롭게 실적이 좋아지는 기업을 다시 편입하는 시스템입니다.

 

 

해당 ETF를 운용하는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실적 기준에 맞춰서 개별 종목들을 선별해 주기 때문에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또한 예를 들어서 B기업이 새롭게 ETF에 편입이 되면, 다른 유사한 ETF들도 B기업을 자신들의 ETF에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매수를 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 B기업은 거래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주가 흐름도 이전보다는 탄탄하게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

작년에 테슬라(TSLA)가 S&P 500에 편입되면서 주가가 한 때 50% 가까이 상승한 게 이런 배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PY와 VOO, IVV를 비롯한 ETF들이 규정에 따라서 테슬라 주식을 새롭게 편입해야 했기 때문인 셈입니다.

 

 

SPY와-VOO-비교-데이터
SPY와 VOO의 비교 데이터.

 

 

#SPY, VOO, IVV의 차이점은?

 

본론으로 돌아와서 미국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SPY, VOO, IVV 이렇게 3개가 있는데요.

이 중에서 SPY는 미국 ETF 하면 첫 손에 꼽히는 대장 ETF, 대표 ETF입니다.

ETF.COM 자료를 근거로 이들 3가지를 각각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바로 위 이미지를 보시면 SPDR에서 운용하는 SPY와 뱅가드에서 운용하는 VOO를 비교했습니다. 보유 종목에서 각각 507개, 511개로 다르지만 S&P 500 지수를 추종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다른 점은 수수료(비용), 관리하는 자산의 규모, 일 평균 거래량이 눈에 띕니다. 빨간색 박스로 표시해 놓은 부분입니다.

3개 ETF 가운데 가장 빠른 1993년에 상장한 SPY는 아마도 미국 ETF 가운데서 가장 규모가 큰 대표 ETF일 겁니다. VOO는 3개 ETF 가운데 가장 늦은 2010년에 상장했습니다. SPY의 일 평균 거래량이 32.34B여서 VOO의 약 21배가 됩니다.

 

SPY와-VOO의-수익률
SPY와 VOO의 수익률 차트.

 

거래량의 차이는 크다고 볼 수 있으나, 수익률 차트를 보면 거의 판박이입니다.

노란색이 SPY 수익률이고, 청록색으로 표현된 그래프가 VOO 수익률인데 차이가 미미합니다.

빨간색 표시한 부분을 보면 YTD(올해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수익률도 12.04%로 동일합니다.

 

SPY와-VOO의-상위-10개-보유-비중
SPY와 VOO의 상위 10개 보유종목 비중.

 

다음은 SPY와 VOO가 보유하고 있는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인데요. SPY 26.99%, VOO 26.24%입니다. 솔직히 큰 차이를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SPY와-IVV의-데이터
SPY와 IVV의 비교 데이터.

 

그렇다면 SPY와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IVV를 비교해 봤습니다.

IVV는 두 번째로 빠른 2000년에 상장한 ETF인데요. 수수료(비용)와 관리하는 총 자산규모, 일 평균 거래량이 다릅니다.

역시 SPY가 IVV보다 일 평균 거래량이 약 19배 정도로 많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운용 수수료(비용)와 분배금(배당률)을 보고 판단해야

 

위의 자료에서처럼 이 3가지 ETF의 차이점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워렌 버핏의 조언에 따라서 미국 시장을 사고 싶다면,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한 개 투자하고 싶다면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이 3가지 ETF의 지난 10년 누적 수익률을 시킹알파(SeekingAlpha.com)에서 확인한 자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종목명(티커) 10년 누적 수익률 수수료(비용) 분배금(연간 배당률)
SPY 205.87% 0.09% 1.41%
VOO 207.35% 0.03% 1.48%
IVV 206.59% 0.03% 1.55%

 

시킹알파에서 검색한 10년 누적 수익률은 VOO가 높고, 수수료는 VOO와 IVV가 0.03%로 저렴한 편입니다.

분배금(연간 배당률)은 1.41%~1.55%입니다.

참고로, 미국 주식에서 개별 종목은 배당금(Dividend)이라고 하고, ETF는 분배금(Yield)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보통 S&P 500 추종 ETF를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넣는 목적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에 비해서 수익률은 다소 낮은 반면에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져가고 싶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 금액이 크고 중장기로 투자한다면 이 3가지 ETF는 미국 시장을 아우르는 대표 ETF이기 때문에 수수료와 배당률 등을 보고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가지 ETF 모두 대형 ETF에 해당하고, 운용하는 회사들도 톱랭커들이기 때문에 안전한 ETF들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SPY는 일찍 상장한 만큼 몸집이 무겁고 수수료(비용)도 액티브형이나 테마형보다는 매우 낮지만, 상대적으로 VOO와 IVV를 감안하면 아주 조금이지만 높은 게 사실입니다.

투자 금액이 크거나, 장기간 투자할 계획이라면 변별력이 생길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언제였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워렌 버핏도 예전 기사에서 VOO, IVV 쪽을 추천했던 것 같습니다.

워렌 버핏은 투자에서 주가가 저렴할 때 사는 안전마진이나, 비용적인 측면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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