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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미국 주식 시작하는 법, 미국 주식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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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0년 늦가을.

식당이나 카페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말할 때였습니다. 지금처럼 너도 나도 주식을 이야기하고 있는 현상을 보면 코로나 사태 전만 했어도 주식 투자를 그만둬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제가 한 번은 미래에셋 증권의 오프라인 지점에 갔는데 어느 연예인의 어머니가 4~5살로 보이는 손녀를 데리고 객장에 와서 삼성전자 주식을 추천받고 있었거든요. 회사에서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우연이 보게 되는 사람들의 휴대폰도 주식 계좌 창일 때가 참 많은 요즘입니다.

작년 가을이던 당시에 저는 친한 전, 현직 기자 분들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 자리에 모인 4명은 기자라는 직업으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한 분들이었습니다. 저를 제외하고는 모두들 해외에서 공부 또는 기자로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대화의 주제는 미국 주식으로 옮겨 갔습니다.

멤버 중에서 미국 주식을 하고 있는 사람은 저 뿐이었습니다. 그분들은 국내 주식은 아예 하지 않거나, 아니면 조금씩, 또는 예상보다 많은 금액을 투자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주식에 대해서는 예상 밖의 아주 기초적인 내용들을 물어봤습니다. 미국 주식은 투자하고 있지 않았지만 당장 시작하고 싶어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 저는 '이 분들도 미국 주식에 대해서 이렇게 초보적인 내용들을 물어본다면... 아마도 미국 주식을 접해 보지 않은 분들이 생각보다 의외로 많겠구나... 어떤 것들은 직접 부딪치면서 해 보면 하나둘씩 알게 될 것들인데... 다들 미국 주식을 지나치게 어렵게 생각하는 건 아닐까... 왜 어려워할까...'라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위의 첫번째, 두 번째 에피소드는 제가 언젠가 미국 주식에 대해서 글을 써 봐야겠다고 생각한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이 "미국 주식을 어떻게 시작하면 되나요?"라고 물어봤을 때 이렇게 시작하면 될 것 같다고 정도는 말해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당연히 종목 추천은 아닙니다. 해 줄 능력도 안됩니다. 그래도 처음 어떻게 시작해서 어떤 사이트들을 주로 보고, 미국 주식은 한국 주식과 어떤 점이 다르고, 어떤 점이 장단점인 지 정도는 말해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번도 미국 주식을 해 보지 않았거나, 막 시작한 초보 분들한테는 일정 부분 해 주고 싶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저도 미국 주식을 접하게 된 계기는 2017년이었습니다. 현재도 유명 인플루언서로 활동중인 저자가 쓴 '4차 혁명'과 관련된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적이 있는데, 우연히 호기심에 책을 읽고 주말에 짬을 내서 저자의 오프라인 강의도 몇 번 들었다. 그동안에는 국내 주식, 아파트, 부동산 경매 등 이것저것 관심만 많고 제대로 실천하고 행동하지 못했던 반면 미국 주식은 설명을 듣고 나니 '왠지 그렇게 될 것 같다'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강의는 특정 종목에 대한 추천이 아니었고, 4차혁명과 관련된 카테고리별 종목들을 훑어주는 내용이 많았는데 저 같은 초심자에게는 처음 시야를 열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투자는 시작하기 전은 어렵지만 꾸준하게 참여한다면 끝까지 갈 수 있다.

저도 미국 주식 경험은 많지 않기 때문에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면 미흡한 점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저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제 옆의 가족이나 가까운 동료, 선후배들에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의 소박한 이야기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써 보게 되었습니다.

 

미국 주식이 쉽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걱정하는 것보다는 문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꼭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투자는 오늘도 내일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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