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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노트

LG 그램16, 16인치 노트북 언박싱(Silver), 그램16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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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큰 맘먹고 LG 그램 16인치를 구매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사무실에서는 3년 전부터 LG 그램 15인치 화이트 색상을 잘 쓰고 있었는데요.

사무실에서는 외근도 많고 기본적인 용도로만 사용하다 보니까 큰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들도 많아지고, 저도 집에 있는 노트북을 바꿔야 할 때가 돼서 6개월 이상을 고민하다가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집에서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도 많이 발생하고, 저도 유튜브나 디지털 관련으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좀 빠르고 자연스럽게 성능 좋은 노트북을 찾게 됐습니다.

 

LG전자-그램16-패키지
올해 초 구매한 LG전자 그램 16인치 노트북 도착한 모습.

 

#맥북이냐, 그램이냐

위 제목은 노트북을 구매하는 분들은 대부분 한번씩은 하시는 고민이실 겁니다.

의사결정이 빠른 편도 아니고 꽤 오랜만에 개인적인 용도의 노트북을 구매하다 보니까 저 역시 생각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제 주변에서는 애플 맥북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애플 로고는 어느 전자 기기에서 봐도 멋져 보였거든요. 요즘 어린 친구들은 죄다 애플사 제품을 사용하더라고요. 

좋은 말로는 심사숙고였지만, 160만원~200만원 가까운 비용을 소비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고민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던 중 방향성이 점점 좁혀지더군요. 우선 저는 노안이 온 상태여서 화면도 적당히 큰 걸 원했습니다. 토트백 같은 것은 들고 다니는 편이었기 때문에 노트북 자체가 가벼워야 했습니다. 오십견이 왔었고 무거운 거 들고 다니는 게 젬병입니다. 가방도 옷도 가벼운 거 위주로 구매하는 편입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의 생태계에 대한 적응이 느린 세대(^^;;;;;;;)이다 보니 제 또래들이 한 목소리로 추천하는 LG전자의 그램으로 결정했습니다. 15그램은 3년 가까이 사용해 봤기 때문에 2021년 신학기에 나오는 모델을 보고 16그램을 사게 됐습니다.

 

 

그램16-실버-색상
그램16의 색상을 실버로 하기로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이트냐, 실버냐

드디어 그램 16인치를 구매한 것은 올해 1월 말입니다. 삼성동에 있는 H백화점 4층 LG전자에서 구매를 했는데요. 인터넷에 있는 조금 저렴한 프리도스(윈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버전)를 사는 방법도 있었지만, 상당한 컴알못이어서 가격은 20만 원 정도 더 나가는 듯했지만, 그냥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했습니다.

 

당시 H백화점은 신학기 이벤트로 그램 16 노트북 중에서 화이트 색상을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하고 있었는데요. 저는 화이트는 너무 많은 데다가 어차피 7~8년은 써야 할 것 같아서 실버(Silver) 색상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에 그램 노트북은 화이트보다 실버 색상이 더 비싸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좀 아쉬웠지만, 오래 두고 사용할 전자제품이다 보니 그래도 마음이 끌리는 실버 색상으로 정했습니다. 

 

#"16인치 그램은 지금 주문이 4천대가 밀려 있어요"

백화점에서 결제를 했으니 바로 16그램을 들고 집으로 가져가나 보다 싶었는데 웬걸 전혀 아니었습니다. LG전자 직원분은 "노트북 주문이 밀려서 16그램은 4천대가 앞에 있습니다. 화이트 색상은 16인치로 현재 매장에 1개 있는데 실버 색상은 한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헉!!!' 소리가 났지만, 기다릴 수밖에 없었죠.

 

그램16-실버-색상
그램 16의 실버 색상은 무겁지 않고 밝은 색상의 라이트 그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날 백화점을 보니까 노트북은 물론이고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외식과 나들이를 하기가 어려워진 세태 탓인지 LG전자 매장을 비롯해서 가전, 가구를 파는 4층 전체가 손님들이 엄청 북적였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고 있는데 다행히 한 달 까지는 안 걸렸습니다.

2월 첫째 주에 그램 노트북 배송하는 파트에서 연락이 왔고, 2월 둘째 주 토요일에 노트북을 받기로 했습니다. 노트북은 직접 배송 전담 직원분이 자택이나 제품을 받고 싶은 장소로 가져다주셨습니다. 맨 위 사진처럼 40cmX29cmX6.5cm 사이즈의 흰색 상자였습니다. 

(친절하신 배송 직원분을 보니까 얼마 전 유튜브에서 본 내용이 잠깐 기억나더군요. 해당 유튜브에 나온 인플루언서는 "10여 년 전에 명동에 있는 애플스토어에서 노트북을 샀는데 직접 제품을 들고 와서 설치했었다. 그런데 이후에 삼성전자에서 프린터를 샀는데 서비스 직원분이 집까지 와서 프린터를 설치해 주고, 연결까지 친절하게 봐주셨다"고요. 그럼에도 요즘 세대는 친절한 삼성전자보다 불친절한(?) 애플 제품을 갖고 싶어 한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램16-수령후-신청한-추가-증정품들
노트북 수령후 LG전자 홈페이지의 신학기 프로모션에서 신청한 증정품들. 

 

 

#추가 증정품은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신청

집으로 가져다 주신 배송 전담 직원분은 설치부터 간단한 작동 설명, 인터넷 익스플로러, 구글 크롬 등 기본적인 것들을 설치해 주시고 가셨습니다.

저는 노트북이 처음 배송될 때 노트북 전용 파우치와 무선 마우스 등이 같이 패키지로 도착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노트북을 먼저 받은 다음에 다시 LG전자 홈페이지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홈페이지의 그램 16인치 노트북 신학기 이벤트로 진행되는 프로모션 페이지에 들어가서 추가 증정품(전용 파우치, 무선 마우스, 한글오피스팩, 산돌구름 서체 등)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증정품은 1주일 조금 안되고 도착했습니다. 

 

그램16-옆면의-시리얼-넘버
노트북 상자 측면의 블러 처리한 부분에 시리얼 넘버가 적혀 있습니다.

 

이때 제일 처음에 도착한 노트북 포장 상자의 시리얼 넘버를 알아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니까 유의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해당 이벤트가 끝났겠네요. 시리얼 넘버는 노트북이 들어 있던 박스의 측면에 보시면 SN 이후 숫자를 말합니다. 나중에 A/S를 받을 때도 필요한 정보였습니다.

 

저의 그램 16인치 노트북 구매 후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연이 발생했습니다. 다음 글에 내용을 좀 더 소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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