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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미국 주식과 친해지기, 전 세계의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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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계시고 해외 주식은 아직 한 번도 경험을 하지 않았다거나, 아니면 한 두 번 매매를 해 본 것이 전부라면 정말 진지하게 미국 주식을 다시 생각해 보시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1. 미국 주식 시장은 전 세계의 약 절반, 10위 한국은 약 2% 비중

미국의 <howmuch.net>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전 세계 주식 시장의 비중을 살펴본 결과, 1등인 미국은 $30.44T로 무려 44.33%를 차지합니다.
T는 Trillion(1조)의 약자로 이해하면 됩니다. 30.44조 달러인 것입니다.

2018년 세계 주식 시장에서 1위 미국의 비중은 44.33%, 10위 한국은 약 2.05%를 차지했습니다.


2등인 중국(6.32조 달러), 3등인 일본(5.30조 달러), 4등인 홍콩(3.82조 달러), 5등인 프랑스(2.37조 달러), 6등인 인도(2.08조 달러), 7등인 캐나다(1.94조 달러), 8등인 독일(1.76조 달러), 9등인 스위스(1.44조 달러), 10등인 한국(1.41조 달러)과의 격차가 월등하게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등인 중국과 비교해도 약 5배에 해당하는 시장이네요.
한국은 10등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식 시장의 규모는 약 2% 정도로 나타나 있습니다.
국내 주식이 아무리 우량한 종목이 있더라도 한국은 전 세계 주식 시장의 2%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 기축 통화인 달러의 위상은 전 세계의 61.82%

역시 같은 사이트인 <howmuch.net>에서 2019년 기준으로 전 세계 기축 통화의 가치를 산정한 그래픽을 발표한 자료를 참고해 보겠습니다.
<howmuch.net>에 따르면 미국의 US 달러는 6.74조 달러로 전체의 약 61.8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로(20.24%)와 일본의 엔(5.25%), 영국의 파운드(4.54%), 중국의 위안(1.95%) 등과 비교해도 격차가 매우 심합니다.
달러로 투자하는 미국 주식은 환전의 과정을 거치기는 하지만 배당금도 달러로 받고, 환율의 변동이 있을 때 환차익(물론 환차손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부자들은 환율이 낮아지면 몇 억 원씩 달러를 사놓았다가 환율이 오르면 달러를 팔아서 재테크를 하기도 한다더군요.
미국 주식 투자자라면 환율이 비교적 쌀 때 환전을 해 놓았다가 미국 주식 지수가 크게 빠질 때나, 본인이 투자하려고 눈여겨보고 있던 주식의 가격에 변동이 심해지면 그때 들어간다면 추가적인 이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배당주에 투자했을 때 증권회사 문자메시지나 카톡 알림 서비스로 배당금 몇 달러가 입금되었다는 메시지를 보게 되면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게 되더군요.
물론 2021년 들어서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고, 각 국의 중앙은행들도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를 준비하고 있을 만큼 급변하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달러의 글로벌 위상이 하루아침에 바뀌기는 어렵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3. 4차 혁명 기업들이 미국에 포진

먼저 2020년 12월 6일 기준의 전 세계 시가총액(출처, www.mrktcap.com 자료) 상위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 애플(미국), 2위 사우디 아람코(사우디아라비아), 3위 마이크로소프트(미국), 4위 아마존(미국), 5위 구글(미국), 6위 페이스북(미국), 7위 텐센트(중국), 8위 알리바바(중국), 9위 테슬라(미국), 10위 버크셔 해서웨이(미국).
10위 안에 들어 있는 미국 주요 기업들은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에도 깊숙하게 침투해 있습니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예외이지만,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포트폴리오의 약 43%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애플입니다.
애플도 포트폴리오 비중이 너무 높아졌다는 판단 아래, 최근에 일부를 매도하고 쉐브론, 애브비 등을 매수한 것으로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안전 자산에 투자한다는 개념은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 투자하는 게 아닐까요.
국내에 좋은 주식들도 많이 있지만, 미국 현지에서 해당 카테고리에서 1위를 달리는 기업은 자연스럽게 글로벌 1위가 됩니다.
그 글로벌 선두 기업들은 우리의 삶과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직접 아이팟이나 아이폰을 쓰고, 유튜브를 매일 시청하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으로 소식을 나누며, 거리에서 부쩍 많아진 테슬라 차량을 보게 됩니다.
안전한 투자는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미국 투자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사진은 봄날의 대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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